사랑하는 나의 어머니께*^^*
- 작성일
- 2001.01.17 20:52
- 등록자
- 김은주
- 조회수
- 1099
저희 어머니는 올해로 마흔 셋이되세요.이제는 좀 편안히 지내셔도될 나이신데, 어머닌,몇 년째 식당주방일을 하고 계세요.한때는 딴 애들처럼 학원도 못 다녀보고,설거지다 뭐다 하기 싫다고 짜증을 낸적도 있었지만,어머닌,항상 저에게 우리보다 어려운 사람들도 많다고....우리는 그래도 행복한 거라고 하세요.
그런데 요즈음에 어머니께서 팔이 많이 아프세요. 언젠가 잠든 늦은 시각에 어머니방에서 신음소리가 들리지 않겠어요?이상해서 가보니, 어머니께서 팔이 아프셔서 주무시지도 못하고 힘들어하시고 계셨어요.그날밤,팔 주물러드리고 와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이제 고3이되는 언니와 고2이인 저때문에 어머닌 힘든 수험생어머니를 연달아 하셔야 되요.
곧 있으면 어머니 생신이세요.이번 생신때는 제가 미역국을 끓어드릴 생각이예요^^
"세상에서 제일 이쁜 우리 엄마, 이렇게 건강하고 이쁘게 키워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이제는 엄마의 안이 아닌 옆에서 엄마 지켜드릴게요. 엄마, 아프시지 말구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야 돼요.
정말 사.랑.합.니.다......
(들으면서 마음이 아팠던 '한스밴드'의 '엄마의 일기'
꼬옥 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