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죄송합니다...
- 작성일
- 2001.02.07 05:39
- 등록자
- 효자이지 못했던.
- 조회수
- 809
안녕하세요!!
전 이프로그램을 가끔씩 듣곤하는 청취자입니다.
뭐 이글을 쓰는 건, 상품을 타거나 목적을 가지고
쓰는 건 아닙니다. 그냥 이 세상의 아들들이 부모
님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는 저의 말못할 사연이
있어 이렇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려합니다.
제가 고등학교3학년때 아마 98년정도일겁니다.
그 때 우리 포항에는 뚝이 터질 정도로 엄청나게
비가 왔었죠... 그때의 일입니다.
그 때 저는 한참 고3 수험생으로 홀어머니와 동생
과 같이 오순도순 살고 있었죠...
어머니는 작은 식당을 하며 동생과 저의 뒷바라지를
하셨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을
하셨습니다. 어머닌 그저 배에 염증이 생겨 그거
떼어내는 수술만 하면 낫는다며 저희를 안심시키셨고
수험생이였던 저는 학교에서 늦게까지 자율학습을 하곤 항상 어머니가 계시는 병원에 문병을 가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러더군요 의사선생님이..
어머니께서 췌장암에 걸리셨다고.이미 온몸으로 전의가 되었으며 1차수술을 했으나, 어쩔수 없었다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더군요. 그렇게 많은 눈물을 흘린적이 없었어요..
그리고 몇일후 폭우로 포항에 뚝이 터져 물이 허리까지 넘칠때 저희 가게에도 물이 들어와 가게가 잠길정도가 되었고 그 때 어머니가 병원에서 전화를 하시며 가게 어떻게 됐냐며..너희는 어떻게 있냐며 물으셨습니다. 저는 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