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생신 정말 축하합니다.
- 작성일
- 2001.02.07 11:08
- 등록자
- 정희
- 조회수
- 793
경희언니, 용수오빠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신청곡 들려주셔서 고마워요.
그런데 또 부탁드릴 일이 생겼네요.
12일이 사랑하는 엄마의 생신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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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엄마
작년 이맘때는 아버지랑 여행도 다녀오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는데...아버지께서 아직 좀 불편하셔서 그러긴 힘들 것 같죠?
그래도 우리가 즐겁게 해 드릴께요.
유난히 눈이 커서 눈물 많은 엄마.
훈이 입대하던 날도 내내 마음아파하더니 오늘 아침도 결국 눈물을 보이셨네요.
아버지랑 훈련소까지 배웅하러 갈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그러지 못하고 대문 앞에서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엄마.
돌아서는 막내의 표정을 읽고 더욱 마음이 아팠다구요...
그래도 속깊은 애라 군생활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너무 걱정말기로 해요.
작년 한 해 너무 많이 울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웃을 수 있는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늘 이야기 하듯 엄마곁에는 사랑하는 남편과 자식들이 함께 하잖아요.
엄마도 기운내고 건강하세요.
생신 정말정말 축하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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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 주시고 축하해 주세요.
예쁜 선물도 주시면 더욱 감사하구요.
경희언니, 용수오빠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