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아저씨를 도와주신분들에게 보내는글.
- 작성일
- 2001.02.26 13:38
- 등록자
- 이동래
- 조회수
- 849
전. 이웃에 사는 고등학생인데요. 이웃집 아저씨의 부탁에 그대로 옮겨 적은 겁니다.꼭! 방송에 나오도록 해주시구요. 몸이 불편하신 아저씨가 빨리 완쾌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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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 동계지절에 존체 강건하셨는지요
아뢰올 말씀은 다름이 아니라.
소인이 14년간 투병생활을 하면서 아름다운 미담을 소개할까 합니다.
1. 박찬열 2000년 10월 8일 만난친구(포항신동아택시가사)인데, 어찌나 자상한지 마치 형님처럼,(안동 명성 한방병원에 입원해 있을 당시 저를 10월 25일 병원에 데려다주고, 11월 19일과 12월 16일 두차례나 저의 모친을 모시고 문병차 왕림하여 주시옵고, 저의 용변 뒤처리까지 하여 주신분이랍니다.
그리고 12월 16일 30만원 병원비루 보내셨습니다.
2.안동시 옥동에 살고 계시는 김정현, 간병사 아줌마 12월 23일부터 2001년 1월 2일까지 저를 간병하여 주시면서 저에게 많은 희망의 말씀을 하여(면도, 목욕)주신분이랍니다.
3.포항중앙교회 서임중목사님께서 안동 한방 병원 입원비 210만원 전액을 부담하셨답니다.
4.포항시 교통 장애인 협회 회장 홍성휘 회장님과 임인문 제형과 최미화 자원봉사자께서 2000년 2월 18일, 3월 10일 3월 18일 서울대학 부속병원에 갈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이랍니다.
5.포항 최임수 사진연구소 사장과 이철희, 강부호, 조정숙 씨는 오천초등학교 꼬치치구(불알친구)로써 특히 최임수 씨는 2000년 5월 3일 포항성모병원에 입원해 있을 당시 3일에 한번씩 와서 저 면도와 용변 뒷처리를 해주신분이랍니다.
6.포항시 사랑실은 교통 봉사대 이경희 지대장과 이동호씨와 권부장께서 2000년 8월 21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까지 후송하여 주신 분이랍니다.
7.포항 김철현 재활의학과 의원에 이재희 간호사니은 저에게 많은 희망의 말씀을 해주시신분이랍니다.
(2000년 9월 22일과 29일에 저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난 후에 "아저씨, 희망을 가지세요. 제가 도울 수 있다면 무엇이든 도와드리겠습니다.")
8.안동 한방 병원학생 간호사 박상미양과 이정화 양과 포항 성모 김영진학생 간호사도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답니다.
9.특히 포항 성모 병원 최은희 간호사님은 2000년 5월 14일 하오 7시 30분 제가 소변이 마릅다고 하니깐 직접 소변기를 대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아저씨, 소변 참으면 병이 되니깐 항시라도 소변이 마려우시면 저를 불러 주세요." 나는 말 한마디에 저의 가슴을 천갈래만갈래 찢어지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저는 속으로 이 세상에서 최은희 간호사와 같은 백의 천사가 많이 있으면 있을수록 사회는 보다 명랑하고 바른 사회가 될텐데. 하면서 (저는 오로지 범죄 일선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그래서 최은희 간호사님 은혜에 다소나마 보답할려는 마음에서 대백상품권을 10월 19일 우송하였으나 최은희 간호사님은 이미 퇴사하고 아니계셨답니다. 본방송을 청취하시는 애청자 분들 가운데 최은희 간호사에 연락처를 아시는 분이 있다면 꼭 쫌 연락해 주시옵기를 바랍니다.
소인이 다시 한번 일어설 순 있다면 이상과 가은 분들에게 저의 뼈를 갈아서라도 꼭 은혜에 답하고자 하면서 이 대필로써 난 필을 사할까하나이다.
2001년 2월 26일 윤대광 배상
추신)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세계질 276번지
Tel)054-291-50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