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쓰는 편지
- 작성일
- 2001.03.14 14:28
- 등록자
- 김종민
- 조회수
- 868
언제나 돌아오는 봄이지만 지금 내앞에온 따뜻한 봄은
기대가 되고 설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서럽고 착찹합니다
기대가 되고 설레는것은 개나리, 진달래, 목련, 라일락.제비꽃등을 볼수있어 기쁘고 또 연못가에 앉아 매운탕안주삼아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한잔 할수있어 기다려지고요
서럽고 착찹한것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외로움입니다 서른이 넘도록 혼자인것보면 팔자로 생각되지만 여기서 더 침묵하면 영원히 혼자가될것같은 마음이듭니다
이방송을 듣는 같은 형편에있는 봄처녀님 만남의 기회라도 가져봅시다 만남의 기회가없어 혼자살아가는 분이 의외로 많습니다
추신: 저의 우체통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