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어머니께...
- 작성일
- 2001.09.27 11:04
- 등록자
- 정영미
- 조회수
- 772
용수씨~~~경희씨~~~~~ 제 사연쩜 소개 해 주세요!
전 울산에서 부모님과 함께 96년도(고3)까지 살다가..
대학을 포항으로 유학(?)을 오다보니 부모님과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대학생활을 하는 가운데... 지금의 신랑!
학교 선배를 만나게 되어... 지금은 아들하나 낳은 신세대 주부입니다.
전 친정부모님께 많은 상처를 주었습니다. 얘써 시켜주시는 대학을 포기 할뻔도 했었고... 우리사랑을 허락 안해주신다고... 집을 나오기도 했었답니다.
지금와 생각해보면, 너무나 잘못된 행동이었다 싶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절 한여름에 출산을 하셔서 몸조리는 물론 미역국도 제대로 못드셨다하셨는데...
전 태연스럽게 우리얘 출산을 친정에서 했답니다.
물론 몸조리도 어머니덕에 잘했구요.
지금도 형편이 어려우면... 어머니께서 아버지 알게 모르게 도와주시니... 이런 딸 낳을까 제가 너무 두렵습니다.
너무 잘못하고 있다 생각은 드는데... 행동과 말이 제대로 표현이 안되니... 어쩌면 좋을까요?
용수씨와 경희씨가 대신 제 마음을 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직 제대로 여행한번 못가보시구... 휴가한번 못가셨습니다. 이번에 효도 한번 하고 싶은데...
어떻게 안될까요?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