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

시언아!

10월 3일 개천절이 너의 생일이였지?..
추석 명절이다보니,엄마가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했네.좀 서운했지?...미안해.
우리 시언이가 이제 어엿한 초등학생이 되었는데,
학교 생활이 힘들진않니?..
늦잠자지도 못하고,비가 와도 결석도 하지 못하고
놀러도 많이 다니지 못하잖아.
이제는 엄마에게 해달라고 할것이 아니라,
혼자서도 자기것 알아서 챙기고 준비해야 한다고
엄마가 도와주지않을때 엄마 많이 밉지?...
하지만,엄마는 시언이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어 지기에,도와주지않은거야.
책정리며 장난감 정리는 이제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잖아?..대신 재화가 책 아무거나 다 빼놓고
장난감 아무대나 내버려두고 그럴땐 엄마도
도와줄께.재화은 아직 어려서 그런거
잘 못하니깐,시언이가 재화 혼내지 말고,
엄마에게 도와달라고 하면 돼.
조금 늦긴했지만,엄마 딸램이인 시언이의 생일을
무지 무지 많이 축하하고,엄마가 엄청나게 많이
시언이 사랑해~~~
아프지말고 건강하고 튼튼하게 ,몸과 마음이 이쁜
시언이가 되어주려무나.
2001.10.5.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