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생일
- 작성일
- 2001.10.15 17:08
- 등록자
- 이복만
- 조회수
- 685
박용수 김경희씨 안녕하십니까
저는 회사에 출근하여 작업을하면서 하루 8시간 꼬박라디오를 청취하면서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물론 즐거운 오후2시 애청은 기본이지요.
저의 하는일이 궁금하시죠
저는 동국제강에 근무하는 천정기중기 운전기사 랍니다.
저는 즐거운 오후2시를 통하여 저의가정에 큰변화가 있었습니다.
몇개월전 마음에쓰는편지를 써서 저의집사람한테 들려주고 난후 지난날 저의잘못을 모두 덮어주고 지금은 서로가 노력하여 앞날을 위해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제가 다시 이렇게 펜을 든것은.저의 집사람 37번째 생일이 음력9월2일(양력10월18일날)입니다.
여지껏 못난 남편을 만나 고생만 하고있는 저의집사람한테 조금이나마 마음에 위안을 주려고 이렇게 축하 메세지를 보냅니다.
그리고 18일날 저는 조그만이벤트를 준비 할려고 합니다.
저의 근무시간이 오후2시부터니까 오전에 문방구에가서 풍선을 한30개정도 사가지고 풍선에 하고싶은 말들을써서 집안가득히 채울겁니다.(너무 궁상 맞을까요)
밤에 제가 늦게 퇴근 하지만 집사람은 저녁에 퇴근을해서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 마음이 흐뭇합니다.
저의 이런생각이 어떠신지 두분의 좋은 말씀을 듣고싶습니다.
아무쪼록 이날 즐거운하루를 보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오직 집사람한테 할말은 이말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당신만을 영원히 사랑해요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즐거운 오후2시 관계자분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저의 가슴깊은곳에 묻어두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