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라 사랑으로 이어진....
- 작성일
- 2001.10.16 19:12
- 등록자
- 김현주
- 조회수
- 702
이젠...가을바람도...스산히...
아침저녁으론 제법 쌀쌀하죠?
하지만...정오때에 하늘을 물끄러미 바라보면...
높고 청명하기만 하더군요....가을하늘이져...
안녕하세요?
제가 포항MBC는 자주 참여를 한 편이지만...
즐,오,두에는 첨으로 사연을 올리는거 같아요
용수 오라버니 경희 언니....반가워요..
마음에 쓰는 편지라는 코너 이름이 참 맘에 들었어요
마음으로 표현을 하기엔..참 힘든거잖아요?
전 지금 2년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이 사람이랑은 사귀는 동안 참 많이도 다퉜어요.
알고보면 넘 사소한거구 싸울일도 아닌거 같지만요
왜 그리도 많이 싸웠을까요?
그러저럭 시간은 우리를 2년이란 문앞에 데려다놓은거 같아요.
지금 전 우리가 처음 만났을때를 생각해봅니다.
그냥 아는 오빠 동생으로 봤을때 저한테 그 사람이 주었던 편지가 있었어요.
그때만 해도 인터넷이란것이 그렇게 대중화가 되진 않았을터라....
그저 가나다라 사랑이란 글귀를 첨으로 접해봤답니다.
손수 자작시인거 같았어요...
정성스레 글로 옮겨놓은 그 시를 보구선 사실 60%는 마음을 빼았겼다고 할수 있죠.
편지도 자주 보내주었고 비가 오는날 이었어요...
제가 우산을 안가져왔었는데...
그 사람이 안가져온걸 알게되어 회사 앞에 있는 아파트우체함에 우산하나를 사서 넣어놓고 간것이었어요
이렇게 해서....나머지 40%의 마음마저 몽땅 빼았겨버리게 되었죠...^^
저한테는 한없이 무엇이든 잘해주는 사람인데요.
우리 이젠 그만 싸우자고 다짐을 몇번은 했는데두
그게 쉽게 잘 안되더라구요.
마음으로 다짐을 하였습니다.
오늘 용수 오라버니와 경희 언니에게...
이젠 저희 둘 안싸우고 이쁘게 이쁘게 잘 사귀어 나가기로 맹세를 해볼까해요...
들어주실거죠? 그리고 잘 사귈수 있게 용기 주실거죠?
처음 사랑의 단추를 끼웠던 마음으로 언제나 함께 하는날까지 영원히 풀지 않기를 빌며...
여비오빠? 나 잘할께...우리 서로 노력해서 잘 지내자
신청곡은요.... 신승훈의 I Belie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