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아버지!
- 작성일
- 2001.11.04 01:09
- 등록자
- 안 길정
- 조회수
- 712
아버지! 그리운 나의 아버지!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세월이 흘러 나중에 얼마나 후회를 할려고 이토록 찾아뵙지 않는지 정말 죄송하고 송구한 마음 금할 길 없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일찍 어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저희 4남매를 혼자서 이만큼 키워 주셨는데 저희들은 각자 사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자주 전화드리지도 못하고 살아가고 있답니다. 칠순이 다 된 연세에도 쉬지 못하시고 일하고 계시는 우리 아버지! 정말이지 이 밤 불효자식 이 딸은 가슴이 아픕니다. 아버지 은혜 갚을 길 없지만 현실은 언제나 저를 아무것도 할 수가 없도록 만들고 마음 뿐입니다. 아버지! 한번 내려오시면 포항의 싱싱한 회랑 따뜻한 밥한끼라도 대접해 드리고 싶지만 항상 일하시느라 바쁘시고 아직 아이들 어리니 꼼짝 못하고 정말이지 세월이 더 흐르기 전에 아버지를 모시고 싶은데 쉽지가 않습니다. 아버지! 날씨가 아침저녁 쌀쌀해지는데 고혈압은 괜찮으신지 정말 걱정입니다. 한번 시간내어 올라갈테니 건강하게 잘 계시기 바랍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