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은 저의 27번째 생일입니다.
- 작성일
- 2001.11.15 20:46
- 등록자
- 김상원
- 조회수
- 668
오늘(16일)은 저의 27번째 생일입니다.
남들은 가만히 있어도 주위에서 생일을 챙겨주는데
유독 혼자서 유난을 떠는게 아니냐구요?
(사실 챙겨주는 사람도 없죠.-_-)
저희 식구 다섯중 세 사람이 11월달에 생일이 있는데
첫 생일이 저고 다음이 누나, 마지막이 저의 아버지시죠.
제가 유독 제 생일을 챙기는 이유는
남들에게 생일축하를 받고싶다거나
생일 선물을 바라서가 아니라
단 한가지 이유.
제 위에서 27년째 군림하고 있는 저의 누나와 맞장뜰수 있는 유일한 '한 주'가 시작되는 첫 날이기 때문이죠.
저와 누나의 출생일이 정확히 359일 차이가 난 덕분에 일년중 딱 '한주일'이란 기간동안 동갑으로서 서로를 대해야하는일이 자연 발생하게 되었고 어릴적부터 누나에게 맞고 지냈던 저로서는 이런 기회를 지나칠리가 없었죠.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치는거 보셨나요?^_^)
평소엔 죽어지내더라도 이 기간만 되면,엄청 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