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못난딸 용서해주세요..ㅠ.ㅠ
- 작성일
- 2001.11.30 19:29
- 등록자
- 이명래
- 조회수
- 635
저는고3졸업을앞둔 여학생입니다..다름이아니라..제답답한이마음을누군가에게 알리고싶은데 그럴수가없어서요 즐거운오후2시는 왠지 제맘을 알아줄것 같아서..
저는 실업계재학중이라서 다른고3보다는 사회생활을빨리시작했습니다..지금도물론 한사회에 직장인으로써열심히생활하구요..5월달에구미로취업을갔다가 몸이아파서한달만에 다시 포항으로 내려오게되었습니다..벌어놓은돈도없이첨포항에왔을때는 막막했지만 이주일뒤다른직장에출근하게되었죠..포항에왔을땐 너무 좋았어요
구미갔을때그 초조함과달리 친구들과도 매일 어울리고정말 사람이 사는것 같더라구요..매일 친구들과 놀고이러다가 벌어논돈도없이 저는빚만더 늘었죠..
저 나이 19살에 안맞게 카드대금은 엄청낫고 그러다가엄마가 알게됐어요..그날 엄청혼도났고 엄청많이 울었죠 저도한동안 아무생각도안들고멍하게 그렇게지냈어요 우리집 사정에 도저히 엄마가 빚을갚는다는것은상상도못하고 어쩔수없이 제가 직장을다니면서 쪼금씩 갚아내고있어요..이제와서후회하다니...저도참 제가 어리석다는생각이들어요..아직철이 덜 들었구나하는생각도 들구요..엄마는 믿었던 저마저 배신했다는생각에
딸취급도안해주세요 ...엄마 진짜 죄송해요..다음부터
이런어리석은짓 안할께요..ㅠ.ㅠ 용서해주세요..
그리고마지막으로 저처럼 사회생활일찍하시는 분들!
돈에너무 빠지면안되구요..카드좋아하지마세요~진짜루
한창놀때라지만..어엿한직장인이라는생각 명심하시구요 후회없이 돈관리 잘하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