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을 맞으면서...
- 작성일
- 2001.11.30 22:46
- 등록자
- 장희숙
- 조회수
- 623
안녕하세요? 박용수,김경희씨
저는 결혼 12주년이 12월 10일인 주부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나이만 먹는구나"하는 생각과
지난 결혼생활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올해는 더욱 고생하는 남편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남편은요?
성격이 너무 좋고 친구를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는
세상이 무너져도 내일의 걱정은 내일하고 오늘은
열심히 맡은일을 하자는 그런 사람이거든요.
급한성격이던 저도 조금은 남편을 따라서 느긋할 땐
느긋하게 되었답니다.
오늘도 남편은 즐겨입지안았던 양복을 차려입고
결혼하고는 처음으로 월급을 받기위해 열심히
직장에 나갔습니다.
차라리 내가 고생하더라도 두사람이 마음을 합쳐서
가게를 꾸려 나갈때가 더 마음이 편한것 같습니다.
결혼 12주년을 맞이하면서 남편께"사랑한다는 말과
언제나 당신을 믿는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힘들어도 내색도 않고 늘 한결같이 저를 생각해주고
많은 말은 하지않지만 가끔씩 저를 웃기고
하나뿐인 아들과도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는 남편께
다시한번 말하고 싶어요.
"성국 아빠!!!!! 화이팅!!!!!!"
그럼 계속 좋은 방송 기대하겠습니다.
안녕히.....
추신: 저의 아들은 얼마나 씩씩하고 웃기고 사건이
많은지.... 다음에 한번더 아들얘기를 쓸께요
기대해 주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