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엄마..
- 작성일
- 2001.12.08 12:08
- 등록자
- 김혜형
- 조회수
- 732
사랑하는 우리엄마에게...
엄마.. 나.. 혜형이야.. 지금.. 엄마께서.. 만약에 이방송을 듣구.. 계시다면 라디오 소리보다 더 큰 재봉틀을 켜시며.. 듣고 계시겠죠??
얼마전.. 엄마가.. 아버지께서.. 회사를 그만두실꺼라고 했을땐.. 솔직히 원망도 많이 했어요..엄마 요즘 아버지께서 제일. 힘드실 거라며 이 추운겨울.. 매일 한시간씩 걸어다니시며.. 시장에서.. 맛있는 저녁찬거리를 사오실때마다. 제 가슴이 얼마나 아픈지 아세요? 어제밤.. 아버지께서.. 포항에서 대학다니라고 하셨을때.. 솔직히... 눈물도 나고 대들고도 싶었어요. 하지만..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지금껏 살아온건 아버지가 계셨기 때문이라고.. 그거 아세요? 저두요.. 4년제.. 대학 가고 싶었어요.. 언니처럼요.. 하지만 괜찮아요.. 엄마 저요.. 잘할 수 있어요.. 남들처럼 번번한 대학 못가더라두요.. 엄마 아버지.. 비행기 태워드릴거예요... 맹셍해요.... 이제부터.. 힘들거란것두.. 알아요.. 하지만.. 엄마.. 닮을께요...
엄마.. 저보고.. 그려셨죠... 엄마처럼.. 되지 말라고. 하지만.. 전.. 세상에서.. 엄마를 제일 닮고.. 싶은 걸요.. 사랑하는 우리엄마.... 사랑하는 우리엄마.. 저... 괜찮아요... 우리.. 잘할꺼야... 엄마.. 사랑해요.... (운영자님.. 12월13일이.. 제 생일이예요.. 그때.. 꼭.. 들려 주세요.. 우리.. 엄마에게요)그리고.. 엄마, 이날.. 절.. 태어나게.. 해주신거.. 감사해요.. 다시한번..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