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데...
- 작성일
- 2001.12.21 11:50
- 등록자
- 해바라기
- 조회수
- 706
오늘 하루는 넘 힘듭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우리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자고 하네요.
사실 오빠랑 저랑은 사연이 참 많아요.
같은 직장을 다니고 있었는데 서로 관심도 없었죠.
근데 오빠랑 친한 친구(같은 직장동료)가 절 좋아했죠.
그러나 전 관심이 없었죠. 오빠가 저에게 자기 친구 마음좀
알아주라고 하소연을 하더군요. 근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그렇게 맘대로 되나요. 그러나 시간이 흘러 회사 체육대회가
있었는데 저도 약속이 있었고, 오빠도 약속시간이 있었는데
시간이 남아서 같이 시간을 때우기로 하고 칠포에 가서
운전연습을 시켜 달라고 그랬죠.
그게 인연이 되서 그 다음날 만나고 그러다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었죠. 그러고는 오빠 친구를 잃었죠.
그런 사실 때문에 항상 오빠에게 미안했는데...
오빠가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전 사람 만나는걸 좋아해서 모임같은데 많이 참석하고
그러거든요. 근데 오빠는 그런걸 싫어하고
그럴때면 항상 다툼이 잃어나죠.
그리고 몇번이고 헤어지자는 말이 나왔는데 전 그냥 웃고
넘어 갔죠. 근데 이번엔 좀 달라요.
오빠가 우리 관계를 다시 생각하자는데 저도 정말로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드는거 있죠?
어느 분위기 좋은데 가서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은데
오빤 별로 만나고 싶은 생각도 없나봐요.
무슨 좋은 수가 없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