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아내 경이에게
- 작성일
- 2001.12.29 14:49
- 등록자
- 안진호
- 조회수
- 712
오랜만에 하늘을 쳐다보았다.
맑게 개인 하늘속에 네 모습이 보이는 건 왜일까?
웃고 있는 내모습을 떠올리면 나역시 웃음이 나온다.
30年을 살아오며 느끼는 감정 중 가장 묘한 감정.
人生의 전환점을 이제 너와 함께 한다는 것 만으로도
나에겐 벅찬 감격이 될 것이다.
경아, 9月의 신부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단다.
결혼식날의 우리의 아름다웠던 모습.평생 간직하며
살아가자.
경아, 지금 잠들어 있는 너의 얼굴을 쳐다보며 몇자
적어 본다.
내일 아침상에는 아마도 고등어가 굽혀 올라오겠구나.
냉동실문을 열어보니 잘손질된 고등어2마리가 있네.
우리 작은 일에도 감사할줄아는 사람이 되자.
그리고 지금 우리예비아가 때문에 힘든 너에게 사랑한
다고 말하고 싶구나.
2001.12 .27
사랑하는 남편올림
박용수씨..그리고 김경희씨 맞죠?
일이 많을땐 듣지 못하지만 보통 일주일에 두서너번
은 듣구 있습니다.
2002년도에는 더욱더 발전하는 방송이 되었으면
합니다.
행복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