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 작성일
- 2002.01.30 01:00
- 등록자
- lee.jj
- 조회수
- 673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생인데요,
얼마 전부터 이 라디오를 듣게 되었거든요,
들으니까 참 재밌더라고요,
여기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요,
다름이 아니라
작년 10월달에 제가 장난삼아 한 번 모라디오 홈피에다 선생님 바지 끼었다고 글을 올렸었는데,
그게 사연이 라디오 공중파를 타고 방송이 되는거에요
내용은 대충 그 선생님 시간이 체육 시간인데 체육시간에 국민체조를 배웠거든요,
뭐 선생님의 말씀으로는 올바르게 동작을 잘 익혀서 나중에 시험을 친다고,
그래서 배웠죠,
저기 가슴운동 아시죠?
열중셔 자세로 해서 가슴을 쭉 내미는 거
그거 할때요,
선생님이 손모양이 이렇게 되야된다며 뒤를 딱 뒤 돌아서는 것 까진 좋았는데,
열중셔 자세로, 쭈~욱 손을 등위로 일자로 쭈~욱 당기시고 '자 여기 손 내릴때 빈 틈이 없어야해!'하시곤 손을 쭈~욱 내렸는데,,
그만 바지가 꼬~옥 끼고 말았죠...
거기에 선생님 몸매는,,,
선생님이 원래 코끼리 씨름단 선수셨다는데,
좀 살이 많죠,,
그 엉덩이에 추리링이 따악 꼈는데,
안 웃끼겠어요?
그래서 웃었죠,,,
그런 사연인데,사연이 채택되고 3일 정도되서
체육선생님이 다른 반 수업에서 누가 자기 얘기를 공중파 방송에 글을 썼다고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며 얘기를 그 반애들한데 했나봐요ㅡㅡ
그리곤 그 사연을 쓴 아이를 찾아오라며 애들한테 시키셨더군요,뭐 아이디가 ljj4644인 애라면서,,,
그 반 수업 다음이 우리반이었는데,,
딱 들어오셔서는,,,,그 방송에 글을 쓴 저를 찾아서
부르시더군요,
"야, 니가 jj야? 니가 내 얘기 썼나?"
하시더군요,그래서 "네"그랬죠,
"야, 나도 몰랐는데 내 친구가 우리학교 애가 내 이야기를 라디오에서 들었다고 전화해주더라? 니 거 사연 뭐라썼는데?"하시고는 얘기를 해봐라고 하셔서,
선생님이 체육시간에 가슴운동 하시면서 뒤 돌았을때,바지가 엉덩이에 끼었었다고 얘기를 했죠,
그리고,선생님께서,
"내가 듣기론 니 5만원 상당의 꽃바구니를 받았다데?"
하시곤
"니 내얘기 해서 상품 받고 모른 척 할라고 그랬나?"
그러시는 겁니다.
그래서 다음날 알로에쥬스라고 한 병을 갖다 드렸죠,
그 후 계속 체육시간만 되면 "jj니 내 뒤에오지마라?"
하시며 사람을 무안하게 하시고,,,
계속 제 이름을 부르시지 않고 jj라고 불리게 되었답니다.
선생님에게 한 마디 하고 싶네요
"선생님 바지 끼지 않게 큰 바지 좀 사입시고,
상품 탄 꽃은 아까워서 드리질 못했습니다,
죄송하고요.다음부턴 아니 그럴일은 없겠지만
만약에 이 글이 채택되면 선생님께,
상품 받은 그 대가를 톡톡히 치루겠습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