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6님에게
- 작성일
- 2002.02.05 11:54
- 등록자
- 해피라이프
- 조회수
- 623
우연히 게시판에서 526님의 글을 읽고 마음이 찡해서 한 말씀 드립니다.
심허증이라면 아마도 마음이 허해서 생기는 병이고 우울증의 일종이겠지요? 마음의 병은 신체적 병증으로 나타납니다. 일테면 무기력증, 만성피로, 두통, 소화불량... etc.
해마다 같은 계절에 도져오는 증상이라면, 아마도 주부님의 무의식이나 의식 깊숙한 곳에 감추어진 계절과 관련된 어떤 사건이 있을 겁니다. 미처 해결되지 못했거나 억울하거나 잊고싶은 경험, 상처 같은 것일 가능성이 커지요.
이런 때는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고, 존재의 가치를 발견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또, 그리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을 배워야지요.
임시처방보다는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처방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병원보다는 전문 상담소를 찾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구체적인 안내를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