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손
- 작성일
- 2002.02.08 20:21
- 등록자
- 예비며느리
- 조회수
- 653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포항 방송에 글을 올립니다. 작년 시 아버님의 정년 퇴임으로 어려운 살림을 꾸려오고 계신 시어머님께 기운을 드리고 싶어서요.
작은 선물이라도 보내 주시면 더욱 좋구요. 오빠와 난 부산에서 어려운 동거 살림인지라 어머님께 변변한 선물도 해 드린적 없거든요. 벌써 오빠와 동거한지 7개월이 되었어요. 전엔 한달에 2번 갔는데 요증은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는 가지 못합니다. 한번씩 포항에 가면 시아버님,시어머님 늙으신 모습에 마음이 아픕니다. 시어머님 손엔 무좀이 있으십니다. 시력이 많이 나빠지셔서 손까지 오는 영향 이랍니다. 거기다 다리 관절 아프시면서도 넉넉한 살림이 아닌지라 오늘도 강인 하십니다. 시어머님의 손을 뵈면 가슴이 시려 옵니다. 그 만큼 고생을 많이 하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머님 건강 하십시요.
두분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