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워만 말고, 도전해 봐요
- 작성일
- 2002.03.18 17:27
- 등록자
- 열정여인
- 조회수
- 627
저는 결혼 19년차 마흔 네살 주부입니다. 저도 대학 다니고 있어요. 야간도 아니고, 주간도 아니고, 방송대학생입니다. 시어머니, 남편, 고3 수험생을 돌보는 주부이지만 직장여성이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22년 만에 대학에 입학 했어요. 처음엔 굉장히 생소하고 공부하기 힘들었지만, 4학년인 지금 장학금 혜택도 받고 있어요.
돈 때문에 하고 싶은 공부 못한다는 것 빈말인 것 같아요. 나이 들어서 공부하면 암기는 잘 안되어도 이해를 잘 하기 때문에 오히려 주관식 시험 칠 땐 도움이 되던걸요. 돋보기 안경 코에 걸친 어르신들도 가끔 있어요.
마음은 번한데, 지금 시작하기엔 너무 늦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면 도전해 보세요. 사는 재미가 솔솔 납니다.
앞으로 평균수명이 길어지면 사십대도 청춘 아닐까요? 지겨운 노후를 생각해서 미리 미리 대책을 세웁시다.
주부들에게 용기를 주고싶어 주책 좀 떨었으니 양해들 해 주시구랴.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