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생님, 생일축하합니다.
- 작성일
- 2002.04.10 02:13
- 등록자
- 초등학교 옛 친구
- 조회수
- 636
눈에 띄지않는 하나의 작은 조약돌보다 더 조그마하고,
밟으면 부스러질것 같은 씨알 하나지만,
촉촉한 수분과 따스한 기운을 머금으면,
머리위를 짓누르던 대지를 뚫고 자라
어느새, 아름드리 나무가 된답니다.
추운 겨울이면,
앙상한 가지와 쭈글쭈글한 껍질만 남은 추한 존재가 될지라도
이듬해 여름이면
주름진 틈을 비집고 파란 잎들이 아름드리 뿜어져나와
생명력을 한껏 발산하는 나무.
그런 풍성함을 골고루 나눠주는 나무들로
이 세상이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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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나무'들을 가꾸고 있는 김윤경 선생님,
오늘도 종일 학교에서 아이들과 씨름하며 하루를 보내고계시죠?
16년전,김 선생님께서 뛰어 노시던 바로 그 초등학교에서,
이젠 '초등학생'이 아닌 '교사'라는 이름으로 '후배'들을 가르치고 계시는 모습을
가만히 상상해보면 웬지 입가에 웃음이 번집니다.^_^
그 시절엔 정말 철부지 어린 친구들이었는데,
어느새 세월이 흘러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서로를 보는 입장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무렵쯤이던가요? 김선생님 생일이었던것 같군요.
김 선생님, 생일축하합니다.^_^
아참, 한달뒤면 또한번 생일을 맞이하시는군요?
5월15일이 스승의 날이죠?
축하드립니다.^_^
p.s.
김윤경 선생님(포철서초등학교)
011-9763-7594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그린빌라 344-103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