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고마운 사람..
- 작성일
- 2002.04.11 00:03
- 등록자
- 김영주
- 조회수
- 641
내겐 올해 3년이되도록 만나는 사람이 있어요..
그는 키가 크지도 않고 잘생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매너가 좋은 사람도 아니예요.
근데 그런 그를 사랑하게 된건 그의 솔직하고 담백한 모습때문인가봐요.
부모님과 할머니 오남매의 장남으로 어렵게 생활하며 언제나 밝은 모습을 잃지않는 그 사람..
전문대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온지 이제 4달째..
요즘은 몸이 안좋은가봐요.
하루가 멀다하고 일마치고 피곤하다며 집에들어가 저녁밥도 마다하고 잠만자요.
얼마나 피곤하길래..
원래 외소한체격인데 더 말라보여서 마음이 많이 아프답니다.
자기가 벌어야 동생들 대학 등록금낼수있다며 밤낮없이 뛰어다니는 그가 이젠 안타까워요.
그가 좋아하는 노래가 있어요.
김정민의 슬픈언약식..
들을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꼭 녹음해서 들려주고 싶어요.
전 매일마다 청취하니까 언제든지 틀어주세요.
그에게 작은 힘이나마 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