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엄마께..
- 작성일
- 2002.04.2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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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7
안녕하세요..
저는 제가 사랑하는 엄마께 편지를 쓰려고 합니다.
엄마가 중이염으로 아픈신지 벌써 2년이 넘었는데요..전에 암에 걸리셨어 방사선치료를 얼굴과 목쪽에 받으셨는데 치료를 받은 근육들이 모두 굳어져서 중이염으로 인해 생긴 상처부위가 잘 낫지가 않아요..음식을 씹어야 하기 때문에 그 고통이 얼마큰지 옆에서 지켜본 저로서는 엄마가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될 정도예요. 아프신 몸으로 저희 4남매의 온갖치례를 하신 저희 엄마...나이에 비해 얼굴에 주름은 더 깊게 파이고 세월이 흐른것보다 고생의 흔적이 더 많아요..
엄마 늘 철없고 말썽만 피우던 큰딸 이제 4달후면 엄마가 되지요..엄마가 전에 그랬죠..벌써 할머니 만들어서 밉다고 ..그 말이 진심이 아니란것 저도 알아요.엄마 저도 제 아이에게 엄마가 저에게 하신 사랑 그대로 물려주도록 노력할꺼예요..
그리고 엄마 너무 고맙고 언제나 건강하셔야 해요..
엄마 진심으로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