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님께...
- 작성일
- 2002.04.23 17:16
- 등록자
- 김지인
- 조회수
- 630
오늘도 딸아이는 애교아닌 애교로 신랑을 깨운다.
억지스레 눈을 뜨면서 딸아이를 보면서 웃는걸 보면
정말이지 질투나. 내가 깨울땐 짜증만 내잖아.
그때부터 전쟁이지 신랑이랑 딸아이랑...아빠한테 붙어서 떨어질줄 모르잖아 밥 먹다가도 뽀뽀하고, 씻고있음 수건들고 욕실 문앞에서 기다리고 마누라인 나보다 더하다니까...행복하단 말 이럴때하는거겠지?
신랑이 있어 든든하고 딸아이가 있어 흐뭇하고 그리고 7월에 태어날 우리집 막둥이...
지금 여기서 더 많은걸 바란다면 욕심이겠지만 딱 한가지만 더 바란다면 신랑이 건강했음 좋겠어. 요즘들어 많이 힘들어 하잖아. 이건 욕심아니겠지?
신랑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