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그리며............
- 작성일
- 2002.04.24 10:35
- 등록자
- 최은주
- 조회수
- 654
안녕하세요 박용수.김경희씨.
벌써 4월도 몇일밖에 남지 않았네요.
이제 곧 달이바뀌는데요,5월하면 제일 떠오르는것이 전 부모님그리고 가족이 제일먼저 떠오른답니다.
지금까지 변함없는 사랑으로 지켜봐주신 그리고 며느리가 아닌 딸처럼 잘대해주신 저희 시어머님께 먼저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저희 시어머니께선 남편을 일찍 여의고 혼자서 4남매를 온갖굳은일을 도맡으며 말없이 자식들을 위해서 열심히도 사셨지요.딸 하나 아들이셋인데 모두들 어머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지극하고 아름답더군요.
어떻게 혼자서 4남매를 키우셨을까"생각하면 정말 어머님이 대단하시고 존경하는 마음이 저절로 든답니다.
시골에서 딸과 사위그리고 아이들셋과 함께 지금 살고 있는데 ,
집에갈때마다 맛있는것도 사주시고 옷도 사주고 내가 어머님께 해드려야 되는데 오히려 난 어머님께 해드린것도 없이 받기만한것같아 죄송한마음 뿐이네요.
건강도 좋지 않으신데 농사까지 지으셔서 고추가루며 참기름 들기름 깨 해마다 보내주시고 손수 집에서 정성들여 담근 된장과 고추장도 보내주시는데 어머니의 손맛은 정말 평생 잊을수 없을거 같네요.
환갑이 지났지만 여전히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지니신 어머니!.
지금이대로 항상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어버이날에 꼭 찿아뵐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