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정아빠 생신입니다. 갈 수가 없네요. ㅠㅠ
- 작성일
- 2012.12.28 10:25
- 등록자
- 김현주
- 조회수
- 334
안녕하세요.
저는 멀리 광주에서 살고 있는 워킹맘이랍니다.
오늘 학교 겨울방학식을 해서 퇴근후에 아이들과 함께 오늘 저녁 포항으로 갈 계획이었어요
오늘이 친정 아빠 생신이거든요. 어제 통화에서 손주들이 너무 보고싶다고 하셨던 아빠 생각에 꼭 가리라 다짐했는데요
하늘이 안도와 줍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세상에
눈이 눈이 이렇게 많은 눈은 또 첨 봅니다.
출근길에 미끌거려 힘들었는데 포항까지 4시간 반을 운전하고 갈 생각을 하니 정말 하늘이 노랗더라구요.
케잌과 선물을 사 가지고 간다고 얼마전 부터 말씀드렸는데...
근심하고 있는 중 친정 아빠께서 전화 하셔서
포항에도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절대 오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십니다.
형제들이 다 타지에 살고 있어 부모님 두분이서 보내신다고 생각하니 맘이 짠해지더라구요.
멀리서나마 아빠의 62번째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꼭 말씀해주세요.
선물도 케잌도 보낼 수 없는 상황이라 유일하게 전해드리는 선물은
여기 사연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