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 작성일
- 2013.08.06 23:28
- 등록자
- 장정숙
- 조회수
- 253
휴가때면 친정에 갑니다...
조그만한 체구에 활동적이며 당차던 엄마는
다리가 아프다하며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거였습니다...
밤마다 두아이들은 돌아가며 친정엄마 다리를 밤새 주물려주며
외할머니가 고생을 너무 많이해서 이렇게 된것 같다며 걱정하는 아이들....
다리가 아파 걷기 힘들다 면서도 병원순례는 열심히 잘하는
엄마는 하루가 다르게 늙어만 가네요
멀리있음 걱정되고 만나서 보면 싸우고 .....
그래도 친정 엄마라 뒤끝없는 싸움이네요.
철없는 딸은 엄마가 담아놓은 김치며 밑반찬을 왕창 싸왔네요..
남편은 집에 돌아오는길에 친정 갔다오니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
확 풀리지 하는말에 풀리기보다 더 쌓인다며 소리없는 눈물을 삼켰네요..
늙어버린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 한켠이 아려오는 맘이란....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 신청 합니다..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 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