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시내에서... (사기당하다니...)
- 작성일
- 2013.11.12 12:31
- 등록자
- 이유경
- 조회수
- 275
11월 6일 목요일 수능날!!!
갑자기 살쌀해진 날씨에 올해 처음으로 국화빵 사먹으며
모처럼 버스타지 않고 집으로 걸어가던중이었습니다.
어떤 4-50대 아저씨가 갑자기 다가와
"학교 선생인데, 안동에서 왔는데 지갑을 잃어버려서 차비를 좀 빌려달라"고 하면서 "내일 꼭 전화드려서 입금해드리겠다"며 계속
메달리며 전화번호까지 적어달라고 하면서 사정하길래 얼떨결에
없는 돈 탁탁 긁어서 몇만원 주었습니다.
돈을 주고나서 뒤돌아서면서 많이 아주 많이 찝찝했지만
그래도... 그래도... 하고 믿어보았지만...
역시나 사기당한 것이었습니다.
저 정말 바보인거 같습니다...
요즘 누가 이렇게 바보처럼 길에서 사기를 당합니까...
챙피해서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돈 몇만원도 아깝지만 그 돈을 거짓말로 속여
사기 친 그 사람도 너무합니다.
차라리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냈다면 아깝지 않겠습니다.
추운 겨울인데... 정말 세상이 너무 춥고 무섭습니다. 흑흑...
음악신청 : 버즈-겁쟁이, 가시
가슴앓이
이유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