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하던 날
- 작성일
- 2013.11.26 04:21
- 등록자
- 박성화
- 조회수
- 249
안녕하세요! 우리 남편에 대해 애기할까합니다. 신랑이 회사생활 한 지가30년 가까이 됩니다. 그 동안 처자식 먹여 살린다고 정성을 다한 그 마음 가슴찡 합니다. 기계도 오래되면 녹이 쓸어서 다시 고쳐서 쓰쟎아요 하물면 사람인데...그 마음 아니깐 더 아프더라고요. 우리신랑도 3d 업종에 일하다보니 어깨를 많이 쓴다고 말하더라고요. 우린 수술만은 안할려고 약물치료.골절주사.파스...여러방법들을 써봤지만 끝내 안되더라고요. 밤되면 고통에 시달려서 아파하는 모습을보니 내마음이 더 아프더라고요. 1년 가까이 고통을 견뎠는데 결국엔 수술이란 걸 하게 댔어요. 또 10년 넘게 배가 아파서 입.퇴원을 밥먹듯이하고 지방병원을 다돌아다녀도 이증상은 호전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큰병원으로 가보자고 우린 다짐하고 서울삼성(s)병원으로 검사하려 가게됐습니다. 거기서도 우리신랑이랑 병원이 안맞았는지 약을먹어도 호전이 안되고 결국은 고질병으로 남아서 배만 아프면 낮이든.새벽이든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아마 평생을 따라다니지 싶어요. 어깨수술을 할려고 우린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그 이튼날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실에서 나오는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고생했다고 두번이나말하게 되더라고요. 우린 일주일간 입원하게 됐습니다. 어짜피 내가 격을 고통인데 재밌게 생활하자고 속으로 다짐했어요. 신랑손.발이 되자고 내가 아파서 병원생활 할때는 간호도 안해준사람 일주일에 한번씩오면 같은병실아줌마한테 가서 지낸사람인데...신랑과똑같이 하지말자 내가 정성을 보이면 신랑도 그때그마음을 아파하지싶어서 옆에서말없이 했어요. 사람이란 힘없고.만만한사람을 병실에서도 무시하더라고요. 그사람이 코를 많이 곤다고젊은남자가 대놓고 놀리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자기도 코고는걸 아니깐 젊은사람들 밥상피워주고밥날라주고하는거아니냐고 단체생활인데조금씩만 양보하면 즐겁게생활 할껀데무슨감정이 있어서 고는것도 아닌데자기도 모르게고는데 어떡해 개인생활이 아니잖아라고 말했어요. 말하고부터는 무시하는 사람들이 따뜻한마음으로 이해를하더라고요. 그사람한테 동정심이 가서그런지 귤도주는사람.묻는말에 답해주는사람...참 조금씩만 양보하면 되는데 그 상대방 마음읽기가 왜그리어려운지...우리신랑은 병원에서 퇴원해서 2주일후면 물리치료한다고하더라고요. 지금은 가방옆구리에 끼고 열심히 돌아다닙니다.성질이 집에잠시도 안있으니 애도 먹곘죠!!
신청곡
강인원-제가 먼저 사랑할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