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나를 울리네요.
- 작성일
- 2014.01.18 11:06
- 등록자
- 배경화
- 조회수
- 278
만성 신부전으로 일주일에 세번을 혈액투석하는 저를보고
어느날 딸이 "엄마!투석도 확실한 치료방법이 아니래요??어느정도 지나면
효과가 없어서 합병증으로 사망한되요."
건강한 사람은 신장에서 모든 노폐물을 걸러주지만 신부전 환자는 투석으로 60%의 노폐물을 걸러낸다. 그래서 항상 먹는것하나하나를 신경써야한다.
이런 엄마의 생활을 보면서 딸이 "엄마!!제가 엄마께 신장하나 드릴께요.난.건강하니깐
제 신장받아서 엄마도 건강하게 사세요"한다.중학교 3학년인 딸이 엄마가 걱정이 되어
신장을 준단다.
순간 눈물이 핑돌면서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 애써 웃으려해도 눈물이 계속흐른다.
엄만 말만들어도 너무 좋아!우리딸이 엄마를 이렇게 사랑해줘서
그래도,엄마 에게 신장 주고싶어요. 엄마가 건강해야 저도 행복해요.
그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박용수,김화선님,
우리딸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죠?
지금 생각 하니깐 또 눈물이 나네요.
참 잘 자라준것같아 기분이 좋아요.
신척곡:라라라
SG워너비 부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