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

요즘 날씨! 어때요? 1년중 최고로 좋은 날씨가 요즘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는 오늘도 텐덤바이크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새벽공기를 가릅니다. 조금 어둡다 싶을 때 집을 나서면 점점 날이 밝아오는 어슴푸레한 회색빛의 여명이 신비할 정도로 예뻐요. 정말 가을을 제대로 느끼는 것이 이것이구나 합니다. 한낮 뜨거운 햇살에 영그는 벼와 과일도 싱그럽지만 새벽하늘을 맘껏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여름은 새벽에도 엄청 덥기도 하고 갑자기 해가 떠오르는데, 요즘은요 재대로 해돋이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솔직히 새해 첫 날 해돋이는 제대로 본 적이 없는데, 요즘은 날씨도 좋구요,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태양이 이렇게 신비롭고 신기하고 아름다워서 감탄의 연발입니다. 저는 어릴 때 해를 그리면 햇살이 아랫쪽으로 비치는 모양을 그렸어요. 그런데요 햇살이 위로 비치는 모양을  처음 느낀 거예요. 저만 그런가요? "이제부터는 아침 해돋이 그림을 그릴 때는 꼭 햇살도 그려봐야지? ㅎ ㅎ" 비가 그친 어느 날 아침에 해가 떠오르니까 반대편 서쪽 하늘에 떠 있는 무지개를 봤을 때는 넘 예뻐서 바로 인증샷을 찰칵! 카톡으로 지인들에게 문자 날리고..... 이렇게 이쁜 무지개가 새벽에 뜨는 걸 본 사람? 우리는 운동도 하지만 이렇게 작은 행복을 찾아서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간답니다. 즐오두를 사랑하는 여러분 자연이 주는 선물을 맘껏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9월의 마지막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