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 깜박~
- 작성일
- 2014.12.08 17:00
- 등록자
- 김병화
- 조회수
- 437
지난 추석을 보름쯤 앞두고,
울산사는 사촌형님이 전화가 왔습니다.
나는 언제든지 시간이 되니,
대구 동생과 의논해서 벌초 날짜를 잡으라하셨지요.
사촌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번 토요일 벌초하자니
좋다고 합니다.
"가만있어라... 내가 일기예보를 한번 보고... 토요일에 날씨가 괜찮을려나..."
일기 예보를 보려고 제 휴대폰을 찾으니 없습니다.
이거 내 폰이 어디갔지?
옆에 보니 아내의 핸드폰이 있네요.
그걸 집어서 전화 단축번호로 제 핸드폰에 전화를 하니,
누가 통화중입니다.
거~참 누가 내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고있지 ???
.
.
맙소사.
내가 내 핸드폰으로 통화하면서 그 핸드폰를 찾다니...
내가 어찌 이런일이...
이제 겨우 예순둘 나이에...
요즘들어 뭘 잘 잊어버리고,
TV에 나오는 사람의 이름도 입안에 뱅뱅 돌면서 나오지 않습니다.
리마인드 7080
노래 듣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사는게 바빠서 공연은 잘 가보지 못했지만,
이번 7080 세시봉 콘서트에 초대해주시면,
70년대 학창시절의 잊어버린 옛날도 생각날 듯 합니다.
### 듣고싶은 노래는 하얀겨울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