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

지난주 화요일 신랑 생일이라고 생일 축하글을 올렸다

박용수님이 멋진 목소리로 사연을 소개해 주셨고

즐오두 팬들로 부터 축하인사를 받았다

항상 즐오두에서 선물이 오면 상품권이 오는데

방송되고 하루가 지난 수요일 밤 열시에 벨이 울린다

밖에 나가보니 택배 아저씨

황정숙씨 택배 왔습니다 하는소리에 택배를 받아보니

주문하지도 않은 홍삼엑기스..

헐~~~이게 붜지?

울 아버지 건강식품 누가 보내주더니 담에 지로 용지 보냈다고 하던데

이것도 혹시 그런건가?

농협 홍삼인 주소는 있는데 보낸사람 전화번호도 없고 연락해볼 방법이 없네

택배 아저씨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아저씨 이거 내가 주문한거 아닌데 반송시켜 주이소

아저씨는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알았다고 하신다

그리고는 잊어버렸는데

토요일날 친정 아버지 생신이라서 부산에 네려가 있는데 전화가 온다

여보세요

네 황정숙님이시죠? 엠비시에서 홍삼 받기로 되어 있지 않나요 ?

아뿔싸 그게 엠비시에서 받을 거였구나

요즘 워낙 이상한 사기가 많아서요 연락할 전화번호도 없고

박용수님이 방송하면서 선물 준다는 소리도 안하시고

보통 일주일 만에 선물이 오는데 방송된 바로 다음날 택배가 오니

혹시 돈달라고 지로용지가 날아오는건줄 알고 반송시켰다 했더니

알겠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을려 한다

저...근데 어떻게 해요 ?물었더니

받기로 한거니까 다시 보내드려야지요 하네

그게 지금 막 도착햇답니다

근데요 지가 잘못 반송시켜 버린탓에 이번에는 그쪽에서도 착불로 보내왔네요

ㅎㅎㅎ그래도 이거 울 신랑 맛있게 먹으라고 챙겨 줄거예요

택배를 왔다갔다  일을 시킨 바보니께 어쩔수 없는거겟죠 박용수님 ㅎㅎ

신랑 잘 먹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