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건 한가위
- 작성일
- 2015.09.30 11:46
- 등록자
- 박종화
- 조회수
- 342
안녕들 하세요 ? 즐건 한가위 되셨남유 ? 오늘은 9월의 마지막이네요 내일 부턴 새로운 10월이 시작 되구요 들판엔 누렇게 잘도 익어 가는 벼들이 시원한 바람에 한들 한들 춤을 추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감도 예쁘게 익어 가네요 단감도 땄습니다
홍시 감은 아직 조금 일찍네요 더러는 꼭지가 물러 떨어 지기도 하구요 이맘땐 늘 ~~ 돌아 가신 시 어머님 생각이 나거든요
홍시감을 좋아 하셔서 가을에 수확을 해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겨울에 감기라도 걸려 입맛 없다고 할때 한개식 드리면 그렇게도 좋아 하셨던 어머님 보고 싶어요
우리 가정에선 이번 추석때 6개월된 손녀 딸 땜에 한바탕 난리가 났답니다 아들과 며늘이 잠시 손녀딸 맞겨놓구 시장엘 갔다오는사이 손녀딸이 할매 할배가 낯설어 우는 바람에 그야 말로 진땀을 빼고 있다가 자기 엄마와 아빠가 오니까 언제 울었냐는듯이 생긋 생긋 웃고 있더라구요 근데요 더 요상 한것은 손녀 딸이 악을 쓰고 울고 있는데 눈물은 하나도 안나던걸요 진짜 요상 하죠
그래서 우리 손녀딸한테 두얼굴을 가진 여자 라구 별명을 지어줬답니다요 ㅋㅋㅋ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