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전 오늘^^
- 작성일
- 2015.11.13 10:27
- 등록자
- 김영희
- 조회수
- 329
가을비가 가을이 가는걸 아쉬워하네요
가던길 멈추고 바라보세요. . 노란 은행잎이 너무 고와요
가을산에 올라"가을 단풍이 산을 덮었네"라고 메아리를 치면
"겨울 눈이 산을 덮었네:라고 메아리가 돌아 온대요
그민큼 가을은 짧대요.남은2015가을 맘껏 보세요
세월은 때론 약이 되어 좋지만 너무 빨리 달려요
22년전 오늘! 이 사람과 이렇게 비 오는 날 아쉬운 뒷 모습을 두고 서로 다른 집으로 들어 가지 않아도 되었네요
누구나 한번쯤 "우리 이렇게 헤어지지 말고 따뜻한 우리들의 집으로 같이 들어 갔음 좋겠다"생각을 하시겠죠?
아무리 힘이 들어도 "영희야 걱정말고 너는 니가 하고 싶었던일 니 소신껏 해라,내가 있잖아,힘든건 나만 하께"
그런말을 참 잘했었는데....이젠 그런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힘이 나지질 않나 봐요
여보,
우리에겐 억만금을 줘도 살 수 없는 쩡이 은지가 있잖아
"엄마 나는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내 아이에게 엄마같은 엄마가 되어 줄거야 엄마! 믿어주고 참아주고 기다려 줘서 고마워"
"우리 아빠.참 멋진 남자야 엄마한텐 좋은 남편이고 우리한테도 멋진 아빠야.돈 쫌 못벌면 어때?아빠같은 남자 흔치 않아.우리가 더 크면 잘할께"
"엄마 아빠 나 꿈이 생겼어.목표가 생겼어.막연히 하고 싶어 시작했던 그림. . .목표가 생기니까 행복해.열심히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할거야 아빠 엄마 믿어줘서 고마워"
우리 큰딸 민정이와 은지
그리고 나
그리고 당신주위에 재산.사람
사람이 재산이라고 늘 인간관계가 젤로 소중하다는 당신
지금 당신은 충분히 잘 살아왔고 잘 살고 있어 .앞으로도 잘 살것이고,
가을비가 내려.오늘 내리는 이 가을비 빗방울 수 만큼 우리에게 행복한 일이 생길거야.지금 우리가 이렇게 힘든거 .웃으면서 얘기할 날이 올거야.건강하게 앞으로 30년만 더 살자,아니 50년!100살까지 살아야 하네,ㅎㅎ
여보 ,,사랑해 고마워 늘 곁에 있어줘서,
p.s이선희님의 "인연"신청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