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5만원짜리 노래♥
- 작성일
- 2016.04.23 13:27
- 등록자
- 김관열
- 조회수
- 321
지금까지 20년 넘게 함께 살아 오면서 노래 듣는것을 무척 좋아하지만 부르는 것을 싫어하는 아내에게 딱 한번 들은 유일한 노래가 심수봉의 노래였답니다.
그런데 우연히 경주 예술의 전당 앞을 지나가다 심수봉 콘서트를 공연한다는 광고를 보고 용기를 내어 글을 올려 봅니다.
아내와 저는 지금 몇년째 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는데 평소 아내에게 많은 관심을 주지 못해 항상 미안하게 생각하며 요즘은 나름 아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제가 개발한 주특기인 ''킬리만자로 수제 햄버거, 킬리만자로 묵은지 돼지찌개'등 요리도 해주면서 30년 회사 생활 말년에 좋은 남편의 이미지를 만회하려고 노력해 보지만 쉽지 않아 도움을 구합니다.
아내로부터 최초로 노래방에서 5만원을 주면서 유일하게 들은 노래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신청곡으로 들려주시면 아내가 정말 좋아할 것 같습니다.
신혼시절의 그때가 많이 생각 날 것 같아요.
그리고 아내를 공연장에 데리고 갈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아내가 더욱 기뻐할 것 같습니다.
아내를 위한 콘서트 티켓! 꼭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