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지만 슬픈 울엄니의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 작성일
- 2016.10.25 12:26
- 등록자
- 조한나
- 조회수
- 328
안녕하세요.
두호동에 사는 조귀염둥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우리 사랑하는 우리 엄니 황예쁜 여사님의 칠십번째 생일이자,
큰 오빠가 천국으로 간지 200일째 되는 날입니다.
전날까지 아무렇지 않던 오빠는,
새벽에 갑자기 쓰러지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한채 엄마곁을 떠났답니다.
어제, 엄마 케익이랑 샴페인을 사 들고 오는 제 맘이 얼마나 아린지...
제가 그런데 오빠 없는 첫번째 생일을 맞는 엄마의 마음은 오죽할까요.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는, 참 진부한 말,
그말이 실제가 되면 그 가슴은 숯검댕이가 되나 봅니다.
기쁨보다 슬픔이 커
자식앞세우고 무슨 미역국이냐고 되묻는 날아지만,
그래도 많이 감사하고
그래도 많이 사랑하는 우리 엄마에게
노래 한곡 띄워주세요.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