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은 고 3
- 작성일
- 2017.05.01 17:39
- 등록자
- 배경화
- 조회수
- 344
고 3 수험생을 둔 부모님들은 저를 비롯해서 무척이나 고달프죠 ㅠㅠ
새벽에 잠들어서 정말 서너시간만에 일어나 입맛없다는 아이달래가며 한술이라도
더 먹여보낼라고 애쓰고 늦은밤 귀가할때까지 기다려야 하죠.
대한민국 고 3 은 아프면 큰일납니다.학교에서 절대로 보내주지 않죠.병원가야 한다고해도 절대로....
고 3 만 잘 보내면 대학가면 괜잖을거라 믿고 있는 아이들 .
대학가면 입학과 동시에 취업걱정을 해야하고 우리네 얄개시절은 엉감생심 꿈도 못꾸고
대학의 낭만또한 그림의 떡이죠.
저는 너무 힘들어 하는 딸에게 말했습니다.
엄마는 우리 딸이 더 중요하지 공부는 못해도 된다고,학창시절의 추억이라곤 늦은밤 학교에서 야자한것밖엔 기억나지 않는 그런 시절을 보내지 말았으면 한다고
공부 잘하면 좋지만 그래도 좋은대학 안가도 되니 10대의 추억을 쌓았으면 한다고...
솔직히 우리 아이들 학교에서 뭘 배울까요?
오로지 대학을 목표로 향해가고 있죠?
대학들어가면 무조건 해결되는 것처럼
무엇을 원하고있는지 ,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죠?
오로지 공부만 하면 모든게 다 되는것처럼 에휴~~~
3학년 애들중 몇명이 자기가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알고 있겠습니까?
하소연 할곳이 없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정말 우리애들 너무 불쌍합니다.햇빛을 보지 못해 누렇게 뜨고 학교,독서실 집
다람쥐 체바큇 돌듯....
불쌍한 우리애들 어떻하죠??
정답은 없고.....
컬투:사랑한다 사랑해
부탁드려요.
PS:박용수님은 수험생 없나요??
냥 궁금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