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
- 작성일
- 2017.08.31 18:55
- 등록자
- 배경화
- 조회수
- 319
여자들은 친정엄마란 말만 들어도 가슴 한켠이 찡하며 아려오죠.저 역시 그렇구요.
해마다 생신이 시아버님 기일 앞이라 결혼하고 제때 엄마 생신때 가보지도 못했고 챙겨드리지도 못했답니다.건강상의 이유로 장거리를 다녀오면 몸이 배겨나지를 못해서 항상 죄송하지요.요즘은 친정과 화장실은 가까와야 좋다는데....그리 멀지는 않지만 마음먹고 다녀오기가 왜 그리 어려운지,사는게 뭔지,,전화상으로 생신축하드린다는게 다인 못난 딸인데 엄마는 자나깨나 오로지 제 건강 걱정이시며 당신이 제대로 딸을 키우지 못해 못쓸 병에 걸렸다고 미안하다고 하시죠.저도 자식을 낳아보니 부모 마음을 어느정도 알것같지만 아직은 멀었나봐요.그렇다고 명절이라구 제때 가보지도 못하구 아~~~ 저 참 못된 딸 봤죠?엄마!엄마! 제가 엄마를 많이 부를수 있도록 오래 오래 사셔야 되요.
건강도 좋아지는것 보셔야하고 외손주들 결혼하는것도 보셔야해요.다른것 다 필요없고 오로지 제 옆에 오래오래 계셔주세요.
보고싶어요,엄마.
신청곡:엄마
라디
부탁합니다.
PS:미련 작가님 선물 잘 받았습니다.부족한게 많은데 항상이렇게 챙겨주셔서 감사드려요.돌아오는 휴일날 딸과 좋은 시간 가질려구요,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