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이들에게
- 작성일
- 2017.10.18 00:19
- 등록자
- 이진숙
- 조회수
- 331
너무도 멋있는 계절이예요. 박 용수, 김 화선씨 안녕하세요? 올해는 계절이 아주 화끈한 것 같지 않나요? 봄의 꽃 잔치, 여름 무더위, 가을의 선선한 공기와 하늘, 올 여름 너무 더워서 가을이 올 것 같지 않더니, 가을단풍 소식이 들여오고, 반팔 정리도 안했는데 긴 팔 옷이 필요하니 정신 차리지 않으면 계절을 느끼지 못하고 보낼 것 같아요. 긴긴 연휴가 끝난 후 더욱 그리워지는 우리 딸들! 정말 보고 싶은 우리 딸들! 소식은 알지만 더욱 보고 싶은 건 이번 주 일요일(22일)이 둘째 해인이 27번째 생일이거든요. 한국에 같이 있을 땐 바쁜 와중에도 명절도 같이 보내고 맛있는 음식도 같이 만들어 먹었는데, 몇 년째 음식 만들어 사진 찍어서 보내며 "이거 먹어!" 하고 보내면 "엄마. 엄마가 해 준 음식 먹고 싶어!" "그럼 빨리 들어와, 맛있는 거 다 해줄께" "엄마, 다 좋은데, 들어오라는 말만 하지 마" 합니다. 너무 좋대요. 보고 싶은 부모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아빠는 "절대 공부 많이 시키면 안돼. 굽은 나무가 선산 지킨다더니!" 두 딸들의 생일날이면 12시에 가장먼저 생일축하문자 보내주고, "우리 엄마, 아빠가 최고야!" 하며 윙크 사진 받고서야 잠이 드니 아직도 딸 사랑은 끝나지 않았나 봐요. 아이들과 같이 있을 때 추억을 기억하려고 자주 듣는 파일이 있어요.
우리 즐오두에서 멎진 노래를 했던 우리 딸들. 같이 차를 타고 갈 때면 우리는 좋아서 그 노래들을 틀으면 "엄마, 제발 틀지마." 합니다. 부끄럽다고 하네요? 엄마 아빠는 대견하고 이뿌기만 하구먼. 딸들아 보고싶다. 항상 엄마, 아빠가 응원한다. 건강히 다시 만나자!
버블시스터즈의 "악몽" 부탁해여
둘째 해인이 22일 27번째 생일 축하해 주세요! 즐오두 가족 모두 멋진 가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