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청소사건
- 작성일
- 2017.11.29 16:35
- 등록자
- 김영란
- 조회수
- 311
얼마전 큰일을 저질렀네요 친정집냉장고를 1-2년전에는 한번씩 해주였는데 할때마다 서꺼러워서 안하다가 안되겠다싶어서 열어보았더니 완전 심각수준이더라구요 그래서 일을 시작했죠 버려도 버려도 끝도없고 닦아내는는 손톱이 부러져서 피도나고 하이고 냉동실에는 더심각하데요 쓰레기봉투20리터짜리 7개도 모자라더라구요 무조건 다버렸네요 멸치봉지만 남겨놓고 싸거리다요 이르고난뒤에 일어나는 일어나는 일들을 걱정도 했지만 일시작하면 끝을봐야하는 나는 그냥 다버렸네요 김치냉장고는 더심각해서 사진 한방찍어두고 급하면 보여주려고요 시간이 흐르고 몇시간후 걸려온 엄마에전화, 하이고야. 요번에는 많이 심하데요 욕도 하고 고함치고 완전날죽일기세 어떤말도 안통하데요 찍어놓은 사진은 완전무시하면서 하는말 니가돈보태줬냐부터 물어내라고 울고불고 감당안되서 일단은 잘못했다고 했는데도 그것도 안되고 버린곳이 어디냐고 찾으러 간다고 엄마가 순간 정신이 나간거 같데요 수습방법이 없데요 욕이란욕은 다들어먹고 근육통에 피까지 보면서 한뒤에 나에게 돌아오는건 완전 참혹 그자체였네요 그뒤에도 전화가 몇번오고 난얼굴안보는게 약이다 싶어서 한동네 사는데 피해다니기를 20일이 지나서 처음 엄마얼굴을 보니 뭔일이 있었냐는듯 서로 아무말없이 눈치만 보면서 마무리 동생말로는 엄마도 그때는 욕할때는 제정신이 아니었다는 말을 전해주데요 이렇게 하고도 시간이 지나면 난또 친정집 냉장고청소를 또할거라는고요 그리고 또 엄마랑 싸울거라는거요 냉장고 청소사건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