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 작성일
- 2019.04.22 19:21
- 등록자
- 배경화
- 조회수
- 407
몇년만인지 모르겠네요.지진이후로 뜸해져셔 그동안 소홀했내요.주위에서 사연 왜 안보내냐고 많이들 그려셔서 용기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아직 지진 트라우마가 남았지만 다행히 이사를 해서 그나마 살만은 하네요.제작년에 큰애가 고 3이었는데 지금은 여엿한 대학 2학년이 되었고요 작은애는 마이스트고 작년에 졸업해서 지금 충남에 취업해서 돈 벌어요.남들은 취직걱정할때 저는 알아서 직장 구해서 다녀주니 감사하죠,아직 이렇다할 월급은 안되지만 부모라고 간섭하고 그렇지는 않고요 한걸음 뒤에서 지켜보고 있어요.첫 월급받아서 예쁜봉투에 담아서 처음이자 언제드릴지 모르는 용돈이라면서 50만원씩 신랑이랑 저랑 주더라구요.가슴이 얼마나 떨리든지...남편돈은 아무렇지 않게 썼는데 자식돈은 손도 떨리고 가슴한켠이 아려와서 도저히 쓸수가 없더라구요,참 많이 울었어요,친구들은 아직 학교 생활하고 있는데 마냥어린자식이 돈이라고 벌어와서 주는데,,,생각만 해도 아프네요.첫째는 1학년 말에 전액 장학금은 아니지만 3/2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아왔더라구요, 그 덕에 등록금 백만원만 냈죠!
모처럼 적어서 인지 자랑할게 너무 많은데 오늘 여기서 이만 줄이께요.이제 자주 찾아뵐께요.
참.인사가 늦었네요.두분 M.C.와 작가님 잘계시죠.가끔 버스 타면 들어요. 얼마나 반갑든지
낭중에 또 바요
신청곡:살다보면
권진원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