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부탁드렸는데...(11월1일 오빠생일)
- 작성일
- 2002.11.01 14:22
- 등록자
- 최은숙
- 조회수
- 1381
안녕하세요? 오늘이 사랑하는 오빠에 생일이라 부푼기대를 안고 라디오를 들었건만... 원이님께서는 읽어주시질 않고.. 서운합니다. 혼자 생일 맞이할 오빠를 생각해서 용기내서 보낸거였거든요. 원이님이 읽어주실거라 믿고 있었는데..
몇달전인데요. 갑자기 전화해서는 저보고 라디오에 사연보냈냐고 그러는 거예요. 대학교때 이후 사연 보낸적이 없는데 왜 그러냐고 하니... 아시는 분에게서 전화가 왔더래요? 여자친구하고 사귄지 800일이냐고.. 그래서 저에게 전화했더군요. 알고 보니 오빠와 이름이 같았나봐요.. 그래서 농담 삼아 제가 보낸거라고 했죠. 혹시나 또 그렇게되지 않을까 기대하고보냈었는데.... 멀리있어(직장때문에 안동에 있거든요) 듣지는 못해도 전해지리라 믿구요. 참고로 저희는 사귄지 1400일이 넘었구요. 횟수로는 5년째랍니다. 5년이라는 세월동안 서로 맞춰가느라 많이 싸우기도 했었는데 떨어져 있으니 새삼 소중함을 느껴요. 1년동안 떨어져있었는데 꽤오래된거 같은 느낌이예요. 마음만은 항상 오빠곁에 있다고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신청곡 부탁드릴께요.. 러브" 사랑받기위해 태어난사람" 이노래 자주 나오던데요. 이노래 무지 좋아하거든요. 넘 자주 나와서 안되면요. 윤도현의 "사랑2"도 좋구요.. 꼭 부탁드려요.. 제가 축하한다는 말도 꼭 전해주시구요.. 저희 오빠 이름은 "박승룡"이랍니다. 아시는분들도 지났지만 축하해주시면 고맙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