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통근버스 기사를 해주는 나의 여동생의 생일을 위해
- 작성일
- 2002.11.12 23:48
- 등록자
- 이진아
- 조회수
- 1356
작년에 결혼 후 뒤늦게 공부를 하게 된 남편으로 인해 주말 부부
가 된 저는 3살난 딸이 있어 부득이 하게 친정에서 살며 출퇴근
하게 되었습니다. 집이 안강이라 포항까지 이른 아침 출근 하기
위해서는 많은 불편함이 있는데 다행이 막내 여동생이 흥해 남산
초등학교 교사로 올해 부임하게 되어 동생이 저의 아침 출근 길
기사가 되어 주었습니다. 때로 저때문에 지각 할 때도 있어 미안한 마음이 든 적도 있고 고마운 마음도 많았는데 한번도
이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것 같아요.
그런데 마침 동생이 출근 길에 매일 즐겨 듣는 FM 모닝쇼에 11월 14일 동생의 생일을 맞아 사연을 전하면 너무 기뻐할 것 같아
방송에 처음 으로 사연을 올립니다.예쁜 우리 막내의 생일을 진
심으로 축하 한다고 전해 주시고 고맙다고 전해 주세요.
이 글로 그 동안 못 준 차비를 다 갚고도 남는 큰 기쁨이 될 거
예요. 11월 14일 아침 8시에 꼭 꼭 들을께요.
신청곡은 생일 축하곡으로 부탁드려요.안강에서 예인이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