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생일이요..축하해주세요..
- 작성일
- 2002.11.18 14:51
- 등록자
- 이현주
- 조회수
- 1486
친구란?
오랜만에 만나, 아무말도 하지 않아도, 그 침묵이 어색하지 않은 것.
그런 친구가 있습니다.
아주 어린 시절부터, 10년도 훌쩍 넘긴 지금까지...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커피에 설탕은 넣는지, 커피잔은 오른손으로 젖는지, 왼손으로 젖는지..
어떤 머리를 해야 제일 잘 어울리는지...
그런 사소한 것까지 모두 기억하는 그런 친구가 있습니다.
또..
이런 친구도 있습니다.
내가 염색을 했는지, 화장을 했는지...
오늘 입은 옷을 전에도 입었었는지...
신발을 오른쪽부터 신느지, 왼쪽부터 신는지...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하지만..
아주 가끔 전화해서 "잘 지내지?" 라고 물어오는 친구.
뜸금없이 찾아와 밥사달라고 조르는 그런 친구.
손으로 정성스레 쓴 편지로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친구.
제겐 너무 소중한 친구들입니다.
그 중 한 사람..이성하..2002년 11월 19일은 제 가장 친한 친구인 성하의 26살 생일입니다.
가까이에 없어서 늘 챙겨주지는 못하지만..
특수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선생님들에게 많이 힘들어 하는 성하의 26살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신청곡: 유리상자 "날 친구라 부르는 너에게"
조규만 "다 줄꺼야"
조성모 클래식 "미소를 띄우며 너를 보낸 그 모습처럼"
성시경의 생일축하노래나, 권진원의 노래 틀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