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우리 엄마★☆
- 작성일
- 2002.11.28 15:18
- 등록자
- 이종륜
- 조회수
- 1126
엄마.. 막내예요..
늘상 엄마 생일 챙기지 못하고 그냥 넘어갈때가 참 많았어요
항상 그럴땐 미안하단 말로써 웃으면서 넘어가버렸는데..
요즘 들어 엄마 머릿칼 색과 이마의 주름이 한층더
엷어지고 골짜기들을 많이 만드신거 같아요..
항상 12월이 되면 엄마 생신이 있는거 알면서..
기억 하고 있으면서도 막상 엄마 생일날이 다가오면
그냥 넘어가는게 일수여서 이번엔 좀 특별하게
축하 드리고 싶어서 라디오에 사연 보내는거예요..
엄마도 저 같은 나이땐 꿈이란 것도 있었을텐데..
아들 둘에 딸 하나 키우면서 그런 꿈들 하늘 저멀리
띄워 버리고 그저 저희들 커가는 모습 보면서
웃음을 짓고 보람을 느끼시죠??
그리고 엄마.. 늘 미안했어요..
나이가 22살이 다 되어가는데 이렇다할 효도한번 못해드렸고
그저 엄마에게 손이나 벌리고 응석만 부려서요..
제 나이의 곱을 사셨는데도 항상 제 의견을 주장해서
속상하게 많이 했고 참많이 후회도 했어요..
그리고 걱정도 참 많이 돼요
요즘 들어서 부쩍 많이 나오는 한숨 소리와
아프다고 끙끙 소리를 내시며 주무시는 엄마를 볼때마다
정말이지 맘이 무거워요
엄마..
다음달 5일날 엄마 생신 정말이지 이번엔 멋지고
마음속에 남을 생신 제가 만들어 드릴께요..
이번엔 꼭 기억하고 다른 사람들로 부터
많이 많이 축하 받을수 있도록 제가 해드릴께요..
엄마 ..
그리고 오래 오래 사세요..
제가 효도할수 있도록 건강하고 오래 오래 사세요
56이 아니라 10년 후에도 15년 후에도
제가 엄마 곁에 머물수 있도록 엄마 그렇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제곁에서 머물러 주세요..
엄마가 저한테 주었던 사랑 저도 드려야지 되잖아요..
2002년 12월 5일
엄마 56번째 생신 정말이지 축하 드려요..
사랑해요..
남들에겐 많이 했던 말인데 엄마한텐 별로 해드린적이 없네요
죄송해요..
제 마음속에 언제나 엄마가 최고라는거 아시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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