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부모님께...
- 작성일
- 2002.12.03 16:09
- 등록자
- 김명심
- 조회수
- 1122
(12월 10일)
매일 출근 준비하면서 라디오를 듣습니다.
듣기만 하다가 사연을 올리려니 조금 쑥스럽네요. *^^*
12월 10일은 부모님께서 결혼하신지 서른 두해가 되는 날입니다.
그날은 함박눈이 탐스럽게도 내렸었다 합니다.
거칠고 굵어진 손마디에는 그렇게도 소중히 아끼시던 결혼반지
조차 남아있지 않습니다.
어려운 시절을 보내며 지독히도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늘 "너 때문에 웃고 산다" 하시며 밝게 웃어주십니다.
지금은 사정이 있어 부모님과 따로 살고 있습니다.
늘 걱정만 드려 죄송할 따름이죠.
매년 이맘때면 부모님께 잘해드려야지 다짐을 합니다.
"나는 FM모닝쇼 청취자들 앞에 부모님의 행복과 건강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최선을 다할것을 굳게 다짐 합니다."
*^^*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그리고 이 좋은 세상에 저를 보내주셔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사랑해요~
신청곡 : J-Walk의 'Someday'
p.s. 혹시 꽃바구니 상품권이 주인을 찾고 있다면 부모님
결혼기념일날 부모님께 한바구니 안겨 드리고 싶어요!
저한테 보내주시면 제가 직접 부모님께.. *^^*
(주소) 포항시 남구 대송면 송동리 880번지 동국제강(주)
물류팀 2후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