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축하해 주세요(12월 7일날요~~)
- 작성일
- 2002.12.05 15:38
- 등록자
- 김정숙
- 조회수
- 1021
안녕하세요
축하해 주세요
오빠가 저에게 사귀자고 고백한지 1년째 되는 날이예요
작년 12/7일 늦은 시간에 급히 갈때가 있다고 모임이 끝나고는 뒷풀이도 뒤로하고 저를 데리고 바닷가로 가는 거예요
차에서 내려 걸어가고 있는데 저만치에서
하트모양으로 불도 밝혀두었구요,
친구들이 뒤에 숨어서 폭죽도 터트려 주고요
오빠가 겉옷을 저에게 걸쳐주더니
기타치면서 저에게 노래를 불러 주는거예요
날씨도 무척 추웠는데 말이예요
노래가 끝나고 반지를 주면서 저에게 사귀자고 했어요
정말 감동적이였어요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맘이 흐뭇하다고 해야하나요?
하여튼 넘 좋았던것 같애요
우리오빠 정말 낭만적이지 않아요?
성달오빠~~
정말 날 위해서 그렇게 이벤트까지 준비하고
그땐 어떤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멍하니 있었는데
정말 고마워~~
그리고 맨날 속만 썩여서 미안해~~
이젠 오빠 속 안 썩일께~~ ^^;
우리 1년동안 정말 많이 힘들었지~~
우리 이젠 서로 힘들게 하기 보다는
서로를 위해주고 아껴주면서 그렇게 사랑하면서 살자~~
알았징~~
성달오빠 사랑해!!!
오빠가 윤도현의 사랑TWO 좋아해요
그 노래 꼭 틀어주세요~~
그리구요 7일날 8시 30분이후에 사연 꼭 읽어주세요
아셨죠~~ 그때 오빠가 차에서 이걸 들을수 있거든요
수고하시구요 매일매일 웃는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