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씨 부탁이 있어요..
- 작성일
- 2002.12.15 22:42
- 등록자
- 강경욱
- 조회수
- 1075
세원씨 안녕하세요.
저는 이 추운 날씨에도 우리 나라를 꿋꿋이 지키는 군인이랍니다.
휴가나왔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거죠...
사실 저는 FM모닝쇼를 알게 된지는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8월달쯤에 휴가를 나와서 아침에 라디오를 듣다가알게 되었죠.
그래서 휴가 나올때마다 시간이 나면 청취하곤 하는데..
제가 이렇게 사연을 올리게 된 이유는요..
세원씨에게 간절히 부탁드릴께 있어서죠...
사실은 몇일뒤인 21일이 여자친구와 200일을 맞는 날이랍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저는 군인이기에 여자친구에게 그날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몸이기에 가슴속 깊은 곳에서 보이지 않는 울음을 삼켜야하네요.....
제 여자친구는 아주아주 마음씨 넓은 요즈음같지않는 여자랍니다.
생각하는것도 깊고, 자기에게 주어진 일도 열심히 하면서 밤에는 공무원 공부까지하는 부지런한 여자친구죠...
세원씨 저 너무 부럽죠...
아 부탁할건 다름이 아니구요...
제 여자친구 일하는 곳에 꽃배달을 해주었으면 하구요....
그때 21일날에 같이 있지 못해서 그냥 어제 맛있는 저녁만 먹었는데요... 아마 그날 뜻하지 않게 꽃바구니를 받는다면 저 정말 사랑받는 남자친구가 될것 같습니다...
세원씨... 정말 부탁드립니다.
저 내일 부대 다시 복귀합니다.....
이 추운날에도 나라를 꿋꿋이 지키는 이 군발이를 생각해서라도......
제 여자친구가 일하는곳은요 대잠약국인데요.
주소는 포항시 남구 대잠동 266-2번지 대잠약국
이름은 김효진입니다....
전화번호는 016-512-7798이구요....
평일은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1시까지 근무해요...
제 여자친구가 이 프로그램 잘 듣는다고 하더군요.. 아침에 출근할때마다요....
꼭좀 부탁드릴께요..
그럼 세원씨...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그런데 전 26살인데 세원씨라 해도 되나요? 아님 누나라 해야되나요? 아무튼 누나보다 듣기좋죠? 헤헤헤.
겸으로 신청곡도 하나 올릴께요.
제 여자친구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죠.
성시경 - 내게 오는길....
아마 8시 15분 사이에서 30분 사이에 들려주시면 제 여자친구도 들을수 있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