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부지 생신 추카해주세요...(3/18)
- 작성일
- 2003.03.17 16:05
- 등록자
- 채윤정
- 조회수
- 753
3월 18일이 바로 울 아빠의 생신이랍니다..
어려서부터 고생을 많이 하셨던 저희 아빠예요...
가진 것 하나 없으셨지만...삼촌,고모 공부 다시키셨고...
그리고 이만큼 살아갈수도 있었던 것도 울 아빠 덕택이죠...
물론 엄마의 뒷바라지와 정성이 있었지만...
(엄마!! 넘 섭섭해하지마....)
제가 이런 맘 갖고 지낸지는 한두번이 아니예요...
하지만 이렇게 라디오에 사연을 띄우는 이유는
따로 있어요....
예전부터 종합 검진을 받게 해 드리겠다고...
했는데...아빠는 뭐가 그렇게 겁이 나는지...
아님 건강에 자신이 있으신지...
한사코...저의 부탁를 거부하고 계세요...
기계도 오래 쓰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고...
사람의 장기도 하루하루 틀린건데....
검진 한번 받아 보는게 그렇게 힘든일일까요??
그리고 요즘 들어 뭐가 그렇게 신경 쓰실 일이 많으신지...
부쩍 술을 자주 드시는 것 같아서...신경이 많이 쓰여요...
아니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라...넘 속상해요...
이제는 건강에 해로운 술, 담배 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엄마, 오빠...그리고 저를 위해서라도...
그래 줄수 있죠??
좀더 아버지를 아끼시는건 어떨지 싶네요...
아빠 우리는 아빠를 사랑해요...
아빠! 엄마랑 종합 검진 한번만 받아보시면 안되나요??
네???
아빠....그리고 엄마....
오빠랑 저는 이따~~~~~~시만큼 싸~~~~~~랑합니데이....

